샌드위치 유래 나라별 샌드위치 종류

샌드위치 유래

우리나라에서는 간편식으로 더 알려져 있는 샌드위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샌드위치는 영국 요리라고 하는데요.  버거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햄버거와 유사한 듯 다르게 부르며 먹고 있는데요. 영국에서 발효한 빵을 고기와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을 시작으로 샌드위치가 탄생했습니다.  

 

영국의 '샌드위치 백작(Earl of Sandwich)'의 이름에서 유래됐다고 하는데요. 이 분은 워낙에 도박과 노름을 좋아하다 보니 빨리빨리 간편하게 먹고자 빵 사이에 앞서 말씀드린 햄과 야채를 끼워 넣고 먹는 것이 시작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정말 이게 사실이라면 샌드위치 백작의 식습관을 보고 옆 동료들이 하나둘씩 따라 하기 시작했을 거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고 생각하니 새삼 놀랍고 신기합니다.

 

어떻게 시작을 하였던 여기저기 퍼진 이 레시피는 각 나라별 고유의 식습관에 맞게 변형되었는데요. 각 나라별로 어떤 형태의 샌드위치를 먹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나라별 샌드위치

• 잠봉 뵈르: 요즘 핫한 브런치 카페에서는 볼 수 있는 단골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잠봉(Jambon)은 프랑스 어로 햄이란 뜻이고 뵈르(Beurre)는 프랑스어로 버터라는 뜻입니다. 결구 햄과 버터가 있는 요리라는 뜻인데요. 식재료는 단순하지만 맛은 버터 덕분에 풍부한 듯합니다. 프랑스의 대표 샌드위치라고 합니다. #프랑스

 

• 바우루: Casimiro Pinto Neto라는 브라질의 셰프가 개발한 음식인데요. 샌드위치의 이름이 브라질 도시 이름인 이유는 이 음식을 개발한 셰프의 고향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식 빵에 속을 파고 거기에 모차렐라 치즈, 로스트비프, 피클, 채소를 넣어 먹는 거라고 합니다. 얼핏 들어보면 흔히들 봤던 샌드위치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브라질

 

• 베지마이트 샌드위치: 베지마이트(Vegimite)는 호주의 국민 잼으로 불리는 잼입니다. 양조장에서 맥주를 제조하고 남은 이스트를 추출하여 만든 거라는데요. 이스트에는 비타민B와 엽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분으로 건강에 좋다는 것을 홍보하였고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다만 굉장히 짜다고 합니다. #호주

 

• 반미 샌드위치: bánh mì thị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프랑스 식민지 시절이 있어서 식문화에도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거 같습니다. 베트남을 가시면 알겠지만, 동남아 푸릇한 야생 식물들 사이로 프랑스식 건물이 같이 엉켜져 있는 것이 아픈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작품처럼 어우러져 있는 게 인상 깊었던 거 같습니다. 이 샌드위치에는 바게트에 고수, 당근, 무 등의 야채와 고기를 넣어 만든다고 합니다.#베트남

 

• 가츠 산도: 워낙에 일본은 디저트가 유명하고 사실 가츠산도 외에도 크림 샌드위치, 과일 샌드위치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할 맛의 레시피가 많은 나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츠 산도는 식빵 사이에 돈카츠를 넣어 같이 먹는 건데요. 굉장히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