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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사상 체질별이란 체질별 특징

by 직구당 2023. 2. 6.

사상체질의학: 사람의 체질을 4개로 나누다 

한방의학에서 사람은 타고난 체질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체질을 많이들 들어보셨겠지만, 소음인, 소양인, 태양인, 태음인 이렇게 4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동일한 병일지라도 한약과 침술 등이 달라지며, 생활 식습관에 대해서도 다르게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타고난 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따라 허한 부분과 실한 부분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평소에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프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찾아보는 한의학은 우리 삶에서 깊게 관련 있거나 혹은 이미 많이 알고 있는 내용도 많은 점에서 배울수록 더 이로운 학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합니다. 

 

사상체질의학(이하 사상체질)은 쉽게 태음인(太陰人), 소음인(少陰人), 태양인(太陽人), 소양인(少陽人) 4가지 유형을 칭하는 말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개개인 각자의 타고난 바를 성격, 체형, 용모, 태도 행동, 피부, 맥(脈) 등의  공통적인 부분을 묶어 분류한 것입니다.

 

이런 분류를 통해 개인의 체질적 특성을 고려하여 생활 식습관 및 치료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조선 말기 의학자인 이제마(李濟馬) 공에 의해 창시되었다고 합니다.  체질별 평소 관리 및 식습관에 대해 개발하고 체계화하였다고 하니 실로 대단하면서 한편으로 신기하기도 합니다. 4가지로 분류한 체질에 대해 하나씩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양인

소양인에 해당되는 사람은 비교적 많고 구별하기 쉬운 체질이라고 하는데요. 대체로 비대신소(脾大腎小) 즉, 가슴 부위가 잘 발달하여 어깨가 딱 벌어져서 상체 발육이 좋지만 반면에 엉덩이 부위가 빈약하고 가는 하체의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입술이 얇고 눈이 예리하다고 합니다. 성격은 다소 급한 편이며, 화를 잘 내지만 쉽게 풀어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소양인은 대변을 잘 보면 건강한 상태로 여긴다는데요. 변비가 생기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항상 체크를 하며 개선을 하려고 노력 해야 하는 체질입니다. 또한 상체보다 비뇨생식기 관련된 질병(요도염, 방광염, 신장염 등)에 걸릴 확률이 높기에 본 부위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소음인

반면에 소음인은 신대비소(腎大脾小)라고 하여 가슴이 좁지만 엉덩이는 큰 편에 속하는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체격이 대체로 마르며  얼굴은 창백하다고 합니다. 대개 성격은 얌전하고 온순하지만 소극적이고 내성적인지라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주의할 점은 다른 체질에 비해 쉽게 피로하고 체력이 약한 점인데요. 만성 소화불량, 위산과다, 복통 등 소화기계가 약하니 해당 부위에 좋은 약재라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손발이 차고 냉한 체질이지만 소화가 잘되고 신체만 따뜻하게 보온에 힘쓴다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체질입니다. 

태음인

태음인은 리나라에 50%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체질입니다. 특징으로는 간대폐소(肝大肺小) 하며, 골격이 튼실하고 건장한 체격입니다. 대개 얼굴형은 타원이나 원형이며 피부는 검은 편입니다. 태음인은 위장 기능이 좋아 식욕이 좋고, 소화 능력이 좋지만, 살이 잘 찌는 체질입니다. 대신에 성격은 후덕하고 체격에 걸맞게 무던한 타입니다. 골격 중에서도 허리가 발달하여 자세가 굳건하고 안정적여 보이는데요. 그러나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기력이 빨리 탈할 수 있습니다. 호흡기가 약해 기관지염, 천식, 감기에 잘 걸리는 편입니다.

태양인

마지막 태양인은 폐대간소(肺大肝小)입니다. 전체 사상체질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작아 구별하기 어려운 체질이라고 하는데요. 가슴 윗부분이 발달하고 머리가 비교적 큰 것에 비해 허리 아래 부분인 엉덩이가 작고 다리가 약한 인상을 줍니다. 독창적이고 깔끔하며 뛰어난 두뇌로 천재형이나 발명가, 혁명가의 기질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또한, 강직한 성격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 융화하기 어려운 편이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잔병없이 건강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병이 걸리면 비교적 오래 치료하고 관리가 필요한 체질이기도 합니다. 식도질환, 허리질환, 불면증을 조심하여 병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가 필요한 체질입니다.